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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28%가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 65%는 계획·실행 중”

Date 2015.05.10 Hits 1,285
F5네트웍스는 시장조사 업체인 프로스트앤설리번과 함께 공동으로 ‘클라우드 컴퓨팅의 새로운 언어’라는 제목의 백서를 발표했다.
 
이 백서는 아시아태평양지역 6개국(대한민국 및 호주, 중국, 홍콩, 일본, 싱가포르)의 정부기관, e커머스, 은행·금융 서비스·보험업계(BFSI) 의사결정권자 4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아태지역 기업들이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을 어떻게 논의하고 평가, 이행하고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 
 
해당 백서는 현재 기업들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채택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주요 네 가지 요소를 A-B-C-D 프레임워크로 개념화해 제시했다.   
 
A는 애플리케이션을 의미한다. 기업들은 ‘전사자원관리(ERP)’ 및 보안과 같은 임무 수행에 필수적인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해 전략적이고 핵심 업무를 점점 클라우드로 아웃소싱하고 있다.
B는 비즈니스 의사결정권자란 뜻이다. 클라우드 서비스의 기획과 조달분야에서 비 IT분야의 의사결정권자 역할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C는 고객을 일컫는다. 클라우드 채택에 대한 논의의 중심이 비즈니스 중심에서 어떻게 하면 클라우드 서비스가 고객들을 위한 가치와 경험을 개선할 수 있는가에 중점을 두는 고객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
 
D는 방어다. 68%의 응답자가 클라우드 서비스를 채택할 때 보안이 가장 큰 장애물이라고 응답함으로써, IT 환경에서 보안과 개인정보보호는 여전히 중대한 사안임을 증명했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아태지역 기업들의 의사결정권자들 중 58.6%가 향후 12개월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사항으로 클라우드 컴퓨팅을 꼽았다. 이 중 91%의 기업들은 이미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거나 계획 또는 실행 단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기업 중 많은 수인 47.4% 에 달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채택한 기업들은 기존 IT셋업을 보완하는 목적으로 이용하는 반면, 24.9%는 기존 IT 환경의 개선을 목적으로, 20.7%는 기존 IT 환경을 증가시키는 목적으로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우리나라는 최근 클라우드 컴퓨팅 법률을 최초로 제정해 지역과 중앙 정부,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을 촉진하고 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국내 기업의 96.7%가 클라우드 서비스 종류(퍼블릭, 프라이빗, 하이브리드)에 따른 차이점에 대해 “매우 해박한” 또는 “어느 정도 알고 있음”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다른 국가보다 상당히 높은 수치이다.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에선 28% 이상의 기업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65%는 계획 및 실행 단계로 나타났다. 대한민국 대부분의 기업들은 핵심 비즈니스 역량에 주목하고, 효과적인 고객 참여에 클라우드 서비스 활용을 고려하고 있었다. 반대로 비용절감, 온디맨드 기능과 같은 전통적인 클라우드 혜택은 대한민국 기업들에게 더 이상 주요 고려사항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으며, 타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많은 기업들이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구현하고 있었다. 
 
이번 연구는 기업들이 클라우드 서비스가 단지 비용 절감 외에 비용 투자나 기타 리스크를 발생시키지 않으면서 비즈니스 모델 혁신과 실험을 도모할 수 있는 것같은 실질적인 장점을 가져온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4명 중 3명의 의사결정권자들은 클라우드 서비스가 “더 신속한 시장 진출과 경쟁력 강화”를 가능하게 하는 솔루션이라고 응답한 반면, 응답자의 70%는 클라우드 컴퓨팅은 “모든 비즈니스 혁신 전략에 있어 중대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유지 기자>yjlee@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