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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단순 인프라 전환기 끝나…클라우드 핵심 플랫폼 제공

Date 2019.09.23 Hits 1,321

다양해진 고객 클라우드 니즈 충족 위한 3가지 해결방안 제시 


삼성SDS가 고객사들이 클라우드 상에서 솔루션 및 서비스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핵심적인 플랫폼을 제공하는 데 앞장선다. 

특히, 

통합관리 솔루션인 ‘글로벌 원 뷰’ 

‘삼성SDS PaaS’ 

‘SRE 방법체계’ 등 3가지 방안을 통해 기업의 클라우드 니즈를 만족시킬 계획이다.

20일 삼성SDS(대표 홍원표)는 얼마 전 개소한 춘천 데이터센터에서 클라우드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최근 기업들은 클라우드로의 IT 인프라 전환을 지나 솔루션 및 서비스를 적용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그러나 이 단계에서 비즈니스적인 과제가 쌓이게 됐고, 클라우드를 운영하며 다양한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대표적인 직면 과제는 

▲다양한 클라우드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가 

▲할당받은 클라우드 환경이 개발하기 편한가 

▲클라우드로 글로벌 확산을 더 빠르게 할 수 있는가 등으로, 이 같은 과제 해결을 위해 삼성SDS는 3가지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기업 고객은 다양한 클라우드를 사용하면서 겪게 되는 호환성에 대해 통합적으로 관리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이에 삼성SDS는 ‘글로벌 원 뷰(Global One View)’라는 통합관리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의 클라우드 호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원 뷰’는 프라이빗과 퍼블릭 클라우드를 한 번에 관리하고 클라우드간 데이터 이동을 쉽게 지원하며, 서버 자원 모니터링을 통한 장애관리까지 해주는 삼성SDS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이다.


윤심 삼성SDS 클라우드 사업부 부사장은 “그간 시스템 이관 작업에 많은 인력이 소모됐다. 애플리케이션 하나 당 8주가량 소모되는 수준이다. 또한, 데이터의 이관은 상대적으로 쉽지만, 애플리케이션 이관은 오래 걸린다”며 “삼성SDS ‘글로벌 원 뷰’는 21만대의 운영 장비를 통합관리하며, 이관 자동 전환율이 90%에 달한다. 이로써 비용절감을 10% 이상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삼성SDS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의 ‘삼성SDS PaaS’를 통해 개발 환경에서의 클라우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삼성SDS PaaS’의 개발환경 구성은 컨테이너 기술을 적용했다. 또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을 통해 기업 고객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업무 시스템을 쉽고 빠르게 개발·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애플리케이션 수정·배포 측면에 있어 효율적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윤 부사장은 “애플리케이션 중심 설계로 VM(가상머신)보다 작은 단위로 효율적인 수행이 가능하다. 현재 삼성SDS는 컨테이너를 880개를 관리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삼성 SDS PaaS’를 적용한 효과에 대해 “개발환경 구축시간이 2주가 소요됐는데, 단 하루로 단축됐다”며 “프로그램의 빌드부터 배포까지 자동화돼 가용성도 99.999%를 자랑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클라우드 환경을 구성하는 고객들의 대다수는 글로벌 확장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이에 

▲인프라 구성 문제 

▲애플리케이션 설치/배포의 장기간 소요 

▲개발/운영 관리와의 불편한 대응체제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삼성SDS 측은 ‘SRE 방법 체계’를 소개했다. 먼저 SRE 방법 체계는 구글에서 3년 전 만든 개념으로, 하나의 사이트에 대한 신뢰도를 최고로 높여주는 공학적 기법이다. SRE 방법 체계는 한 사이트 내에 툴, 조직, 체계, 프로세스가 모두 포함되는 체계다. 삼성SDS는 ‘SRE 방법 체계’를 통해 프로세스를 자동화시켜 ‘템플릿’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배포, 설치, 설정 빌드, 검증 등의 파이프라인들도 자동화 설정돼 있다.

 

한편, 이날 삼성SDS는 춘천 데이터센터도 공개했다. 삼성SDS 춘천 데이터센터는 모듈러 데이터센터로, 총 6개의 모듈로 하나의 데이터센터를 구성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를 통해 각 모듈에 비상 문제가 발생해도 해당 모듈만 차단함으로써 피해가 번지는 일을 최소화시켰다.


냉각 시설에 대해 최희주 삼성SDS 데이터센터혁신팀 전무는 “서버룸에 춘천의 차가운 바람이 옥상의 탑을 통해 댐퍼를 열고 들어와 필터를 거쳐 서버로 들어가는 방식이다. 서버룸에 들어온 뜨거운 열기는 위로 상승하게 되는데 서버룸의 전체 높이가 6.5미터다”라며 “랙 길이가 3미터로 랙 위로 3.5미터의 빈 공간이 형성된다. 열기는 옥상 반대편을 통해 배출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전무는 “겨울에는 바깥이 0도 이하일 경우 차가운 공기가 서버룸에 유입된다면 결로가 생길 것이다. 그러면 좌측 댐퍼를 열어 온도를 믹싱해 서버룸에 적절한 온도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대외사업 매출에 대한 질문에는 홍원표 삼성SDS 대표가 답변했다. 홍 대표는 “2017년 9조 원의 매출을 올렸고, 이 가운데 대외사업의 비중이 11%였다. 그리고 작년에는 매출 10조 원을 달성했고 대외사업 부문은 14%를 차지했다”면서, “올해 매출은 10조 원을 넘길 것이며, 대외사업은 최소 19% 이상의 비율을 넘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 [아이티데일리] 박재현 기자 pajh0615z@itdail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