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의 28%가 ‘이미’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고, 65%가 ‘조만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할 것이란 조사 결과가 나왔다.
F5네트웍스는 6일 최근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 앤 설리번과 공동 발표한 백서 ‘클라우드 컴퓨팅의 새로운 언어’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백서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은 여타 아태지역 기업들에 비해 클라우드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96.7%의 국내 기업들이 퍼블릭·프라이빗·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등 클라우드 서비스 종류의 차이점에 대해 ‘매우 해박한’ 또는 ‘어느 정도 알고 있음’이라고 응답했다.
또 국내 기업들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하거나 활용할 주된 이유로 비즈니스 역량 강화, 효과적인 고객 참여 유도 등을 지목했다.
반면 비용절감, 온디멘드(On-demand, 요구하는 즉시 제공) 등 전통적인 클라우드의 혜택을 주요 고려사항으로 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F5네트웍스의 엠마누엘 보나시(Emmanuel Bonnassie) 아태지역 영업총괄 선임부사장은 “사실상 모든 조직들이 클라우드 컴퓨팅을 사용하고 있거나 채택 과정에 있다. 또 클라우드에 대한 이해가 성숙해지고 있으며, 클라우드로 실질적인 비즈니스 혜택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클라우드 컴퓨팅의 새로운 언어’는 아태지역 6개국(한국, 호주, 중국, 홍콩, 일본, 싱가포르)의 정부기관, e커머스, 은행·금융·보험업계 의사결정권자 4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백서는 현재 기업들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채택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소를 ▲애플리케이션(A) ▲비즈니스 의사결정권자(B) ▲고객(C) ▲방어(D) 등 4가지 프레임워크로 개념화해 제시했다.
<김나영 기자> kny7732@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