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적인 IT혁신을 추진중인 삼성화재(대표 안민수)가 지난 2월부터 추진한 각종 장비도입이 사실상 완료됐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이미 삼성SDS와 S-ERP 관련 약 2000억원대 용역계약을 완료한 삼성화재가 ERP용 DBMS에 한국IBM ‘DB2-UDB’를 선정했고, 관련 DB서버로 IBM p 시리즈 장비가 채택됐다.
아울러 삼성화재는 윈도 관련 애플리케이션 서버로 HP 장비를, SAP ERP 모듈 중 리눅스 관련 부문은 델 x86 장비로, 일부 SAP ERP 연계 어플라이언스 서버로 HP 장비가, 개발 및 품질계 관련 스토리지로 EMC를 각각 채택했다.
이로써 삼성화재 금융ERP는 코어 인슈어런스 애플리케이션을 유닉스와 리눅스 어플라이언스가 혼용된 하이브리드 모델 적용이 확인된 셈이다.
다만, 각 하드웨어 장비 도입 수량이나 물량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DBMS 구매량으로 추론해 볼 수도 = 그러나 삼성화재가 도입하는 DBMS 수량으로 각 장비의 용량 추론은 가능해 보인다.
<BI코리아>가 입수한 ‘삼성화재 ERP 시스템 구축을 위한 DBMS 도입 제안요청서’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SAP 부문과 Non-SAP 부문으로 나눠 DBMS를 선정했다.
메인 DBMS와 DR을 합해 삼성화재가 SAP ERP용 시스템에 운용 예정인 운영체제(OS)는 약 114개에 달하고, 202만 4790 tpmc 용량을 도입할 예정이다.
Non-SAP 부문에 있어서는 16개 운영체제를 기준으로 108개의 코어의 서버를 도입한다.
<그림 ‘삼성화재 ERP 전체 시스템 DBMS 도입 물량’ 참조>
▲ 그림 ‘삼성화재 ERP 전체 시스템 DBMS 도입 물량’ |
아울러 삼성화재는 ERP 윈도용 개발 품질계 AP 서버 용량은 17개 운영체제 기준 총 433만 2304 tpmc, 624GB 메모리 용량을 확보했다.
또 삼성화재는 개발 및 품질계 스토리지로 한국EMC 장비를 채택했고, 운영체제용 디스크로 5TB를, 업무용 외장 스토리지로 12TB, 8G 이상 서버 FC 201 포트를 도입한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