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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 2025년 10대 전략 기술 트렌드 발표

Date 2024.10.23 Hits 46

실행 가능한 객관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가트너(Gartner)가 ‘2025년 기업들이 주목해야 할 10대 전략 기술 트렌드’를 발표했다.

2025년 주요 트렌드로는 △에이전틱 인공지능(AI) △AI 거버넌스 플랫폼 △허위 정보 보안 △양자내성암호 △앰비언트 인비저블 인텔리전스 △에너지 효율적 컴퓨팅 △하이브리드 컴퓨팅 △공간 컴퓨팅 △다기능 로봇 △신경학적 향상 등이 선정됐다.

가트너 진 알바레즈(Gene Alvarez) 수석 VP 애널리스트는 “올해의 주요 전략 기술 트렌드는 AI에 대한 필수성과 위험성, 컴퓨팅과 인간-기계 시너지의 확장”이었다며 “IT 리더는 올해 트렌드를 따라가며 책임감 있고 윤리적인 혁신을 통해 조직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트너가 제시하는 2025년 주요 전략 기술 트렌드는 다음과 같다.

에이전틱 AI(Agentic AI)
에이전틱 AI 시스템은 사용자가 정의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자율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한다. 이는 인간의 업무 부담을 완화하고 보강할 수 있는 가상 인력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가트너는 에이전틱 AI를 통해 자율적으로 이뤄지는 일상적 업무 결정의 비율이 2024년 0%에서 2028년에는 최소 15%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이 기술의 목표 지향적 기능은 다양한 작업을 처리할 수 있는, 보다 적응력 있는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제공한다. 에이전틱 AI는 조직 전반의 생산성을 향상하고자 하는 최고정보책임자(CIO)의 열망을 실현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AI 거버넌스 플랫폼(AI Governance Platforms)
AI 거버넌스 플랫폼은 진화하는 AI 신뢰, 위험 및 보안 관리(TRiSM) 프레임워크의 일부로, 기업이 AI 시스템의 법적, 윤리적, 운영적 성과를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러한 기술 솔루션은 책임감 있는 AI 사용을 위한 정책을 수립, 관리, 시행하고, AI 시스템의 작동 방식을 설명하며, 투명성을 제공해 신뢰와 책임감을 구축한다. 2028년까지 포괄적인 AI 거버넌스 플랫폼을 구현한 기업은 그렇지 않은 기업에 비해 AI 관련 윤리적 사고가 40%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허위 정보 보안(Disinformation Security)
허위 정보 보안은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체계적으로 식별하고 무결성 보장, 진위 여부 평가, 사칭 방지, 유해 정보 확산 추적을 위한 방법론적 시스템을 제공하는 새로운 기술 범주다. 가트너는 허위 정보 보안 사용 사례를 해결하는 데 특화된 제품, 서비스, 기능을 도입하는 기업이 현재의 5% 미만에서 2028까지 50%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AI와 머신러닝 도구가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기능이 정교해지며, 이를 악의적인 목적으로 활용하여 기업을 대상으로 한 허위 정보 사고의 수 또한 증가할 전망이다.

양자내성암호(Postquantum Cryptography, PQC)
양자내성암호는 양자 컴퓨팅 복호화 위험으로부터 데이터를 보호한다. 지난 몇 년간 양자 컴퓨팅이 발전하면서, 많은 유형의 기존 암호화 방식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암호화 방식을 전환하는 것은 복잡하기에 기업은 민감한 정보나 기밀을 강력하게 보호하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양자 컴퓨팅의 발전으로 인해 2029년이 되면 대부분의 기존 비대칭 암호화(Asymmetric Cryptography) 방식이 안전하지 않을 전망이다.

앰비언트 인비저블 인텔리전스(Ambient Invisible Intelligence)
앰비언트 인비저블 인텔리전스는 초저가의 소형 스마트 태그와 센서를 통해 저렴한 비용으로 대규모 추적 및 감지를 가능하게 한다. 장기적으로 이 기술은 일상생활에 센싱과 인텔리전스의 더 깊은 통합을 끌어낸다. 2027년까지 앰비언트 인비저블 인텔리전스의 초기 사례는 상점의 재고 확인이나 부패하기 쉬운 상품의 물류와 같은 즉각적인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이는 저비용으로 상품을 추적하고 감지해 가시성과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다.

에너지 효율적 컴퓨팅(Energy-Efficient Computing)
IT는 다양한 방식으로 지속가능성에 영향을 미친다. 대다수 IT 기업들은 올해 탄소 발자국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했다. AI 훈련, 시뮬레이션, 최적화, 미디어 렌더링과 같은 컴퓨팅 집약적인 애플리케이션은 에너지를 가장 많이 소비하기에 기업의 탄소 발자국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2020년대 후반부터 AI 및 최적화와 같은 특수 목적의 작업을 위해 광학, 뉴로모픽(Neuromorphic), 새로운 가속기 등 새로운 컴퓨팅 기술이 등장할 것이며, 이는 훨씬 적은 에너지를 사용할 것이다.

하이브리드 컴퓨팅(Hybrid Computing)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에지, 주문형 반도체, 뉴로모픽, 고전 양자, 광학 컴퓨팅 패러다임 등 새로운 컴퓨팅 패러다임이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컴퓨팅은 다양한 컴퓨팅, 스토리지, 네트워크 메커니즘을 결합해 계산 문제를 해결한다. 이러한 형태의 컴퓨팅은 기업이 문제를 탐색하고 해결하여 AI와 같은 기술이 현재의 기술적 한계를 뛰어넘는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하이브리드 컴퓨팅은 기존 환경보다 더 효과적으로 작동하는 효율적인 혁신 환경을 조성하는 데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간 컴퓨팅(Spatial Computing)
공간 컴퓨팅은 증강 현실(AR), 가상 현실(VR)과 같은 디지털 기술을 통해 물리적 세계를 디지털 방식으로 향상한다. 물리적 환경과 가상 환경 간의 상호작용을 한 차원 높여주며, 향후 5~7년 내 간소화된 워크플로우와 향상된 협업을 통해 기업의 효율성을 높일 것이다. 공간 컴퓨팅은 2023년 1,100억 달러(약 151조 6,130억 원)에서 2033년까지 1조 7,000억 달러(약 2,340조 1,1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다기능 로봇(Polyfunctional Robots)
다기능 로봇은 두 개 이상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단일 작업을 반복적으로 수행하도록 맞춤 설계된 작업 전용 로봇을 대체한다. 이러한 새로운 로봇은 효율성을 개선하고 더 나은 투자수익률(ROI)을 제공한다. 특히 다기능 로봇은 인간과 협업할 수 있게 설계돼 빠른 배치와 손쉬운 확장이 가능하다. 현재 스마트 로봇 사용 비율은 10% 미만이지만, 2030년에는 80%의 인간이 매일 스마트 로봇을 사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신경학적 향상(Neurological Enhancement)
신경학적 향상은 뇌 활동을 읽고 해독하는 기술을 사용해 인간의 인지 능력을 향상한다. 인간의 뇌를 읽기 위해 단방향 또는 양방향 뇌-기계 인터페이스(Bidirectional Brain-Machine Interface, BBMI)를 사용할 수 있으며, 인력 업스킬링, 차세대 마케팅, 성과 향상의 세 가지 주요 영역에서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이는 인지 능력을 강화하고, 브랜드가 소비자의 생각과 감정을 파악할 수 있게 하고, 인간의 신경 능력을 향상해 최적의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다. AI가 부상함에 따라 2024년 1% 미만이었던 지식 근로자의 BBMI 기술 사용률은 2030년에는 30%로 증가할 전망이다.



출처 : 아이티데일리(http://www.itdail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