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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A 세미나]"RPA 도입, 단순 비용절감 넘어 생산성 향상 효과 뛰어나"

Date 2019.04.09 Hits 1,140

“디지털 업무혁신은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로부터 시작합니다. 오토메이션애니웨어는 디지털 워커 파견업체로 조만간 300만 이상 디지털 워커를 세계에 파견해 디지털 업무혁신을 지원하겠습니다.” 

이영수 오토메이션애니웨어 지사장은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전자신문 주최로 열린 'RPA와 디지털 업무혁신 세미나'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RPA는 사람이 하는 단순·반복 업무를 자동으로 수행하는 소프트웨어(SW)다. 국내외 주요 기업과 공공 등이 RPA를 도입해 디지털 업무 혁신을 준비한다.

오토메이션애니웨어를 비롯해 유아이패스, 삼성SDS, 포스코ICT 등 국내외 기업이 RPA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자신문사가 주최, 주관한 로봇프로세서자동화(RPA) 디지털 업무혁신 세미나가 지난달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됐다.270여명 가량 참석자가 기조연설을 듣고있다. 김동욱기자 gphoto@etnews.com  

<전자신문사가 주최, 주관한 로봇프로세서자동화(RPA) 디지털 업무혁신 세미나가 지난달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270여명 가량 참석자가 기조연설을 듣고있다. 김동욱기자 gphoto@etnews.com> 

 

◇왜 RPA를 도입하는가. 

기업이 RPA를 도입 하는 주된 이유는 단순 반복 업무를 RPA가 대신해 비용을 줄이고 사람은 창의적·생산적인 일에 몰입시키기 때문이다. 

이 지사장은 “RPA를 적용한 한 대기업은 5000명이 하던 업무 1000만건을 RPA 도입 후 디지털 워커(인력) 500개로 대체했다”면서 “투입 직원 수가 3500명으로 줄어들고 비용도 2500만달러 절약함과 동시에 업무는 3000만건까지 세 배가량 더 처리가 가능해졌다”고 소개했다.

이 지사장은 RPA 도입 후 생산성 향상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지사장은 “RPA를 단순 비용 절감에만 초점을 맞춰선 안 되고 생산성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RPA 도입 후 단순 업무 처리하던 이들은 퇴사가 아니라 다른 부서에 배치돼 새로운 업무를 담당하는 등 기업 전반적 생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산성은 곧 매출과 직결 된다”면서 “RPA 도입 후 대부분 기업은 비용절감뿐만 아니라 인력 적재적소 배치로 생산성 향상에 만족감을 나타낸다”고 덧붙였다. 

RPA는 정보기술(IT) 등 특정 부서 혼자 담당하는 영역이 아니다. 오히려 인력배치 차원에서는 인사 담당(HR)이, 비용절감 차원에서는 재무 담당이 함께 논의해야하는 분야다.

이 지사장은 “RPA는 전산팀 혼자 진행하는 분야가 아니라 여러 부서가 협업해야 성공적으로 도입이 가능한 영역”이라면서 “리포트, 구매, 영업, 물류, HR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한 만큼 여러 부서가 함께 논의해 순차적으로 RPA를 도입하는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사가 주최, 주관한 로봇프로세서자동화(RPA) 디지털 업무혁신 세미나가 지난달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됐다.이영수 오토메이션애니웨어 사장이 로봇과 함께 일하는 비즈니스의 미래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김동욱기자 gphoto@etnews.com

 <전자신문사가 주최, 주관한 로봇프로세서자동화(RPA) 디지털 업무혁신 세미나가 지난달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이영수 오토메이션애니웨어 사장이 로봇과 함께 일하는 비즈니스의 미래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김동욱기자 gphoto@etnews.com>

 

◇RPA 시장 급성장 

RPA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시장도 성장세다. 

시장조사업체 매킨지는 RPA, 로봇 등이 만드는 디지털 노동 시장이 1경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 뮤직 등 디지털 음악이 50조원, 넷플릭스 등 디지털 미디어시장이 500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디지털 노동 시장이 압도적으로 크다. 

HFS 리서치에 따르면 RPA 시장도 2022년까지 20% 이상 성장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해 17억달러에서 2022년 43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올해와 내년은 30∼40% 높은 성장세를 기록한다. 

이 지사장은 “RPA 시장은 라이선스뿐만 아니라 라이선스를 구축해주는 서비스 시장도 상당하다”면서 “RPA를 어떻게 구축하고 운영할지 컨설팅하고 인력을 제공하는 파트너사에도 많은 비즈니스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 성장세에 발맞춰 국내도 지난해부터 RPA 솔루션 기업과 파트너사가 늘어난다. 오토메이션애니웨어, 유아이패스 등 글로벌 기업과 삼성SDS, 포스코ICT 등 국내 기업이 경쟁과 협력을 이어간다. 금융을 비롯해 제조, 유통, 통신 등 다양한 산업계가 RPA를 도입하면서 확산 분위기다. 

이 지사장은 “올해 오토메이션애니웨어가 예측하는 RPA 시장은 기존 RPA에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더한 인텔리전트 RPA 증가”라면서 “인텔리전트한 RPA 도입이 늘어나면서 디지털 업무 혁신도 빠른 속도로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지선 SW 전문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