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베니트(대표 이진용 www.kolonbenit.com)가 코오롱인더스트리FnC의 전 ERP를 S/4HANA로 컨버전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유통산업에 S/4HANA가 적용된 첫 번째 사례다. 특히 코오롱베니트는 시스템 중단이 매출과 직결되는 유통산업의 특성을 고려해 국내 최초로 ‘다운타임 제로’ 컨버전에 성공했다.
코오롱베니트는 약 7개월의 프로젝트 기간 동안 수차례에 걸친 테스트를 진행하며 12TB에 달하는 대용량 데이터를 시스템 중단 없이 이관하는 ‘다운타임 제로 수행 방법론’을 확보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 부문은 생산, 물류, 영업, 재무 등 SAP ERP 전체 영역을 대상으로 하는 S/4HANA 컨버전으로 ▲하드웨어 다운사이징을 통한 비용절감 ▲인 메모리 기반 시스템 구축으로 처리속도 향상 및 실시간 분석 체계 확보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적용한 S/4HANA 1709 버전은 실시간 매장 재고현황, 매출채권 현황, 부가세 신고 등의 성능도 크게 개선돼 업무 효율성을 더욱 높일 전망이다.
한편, 코오롱베니트는 지난 2017년 코오롱그룹 13개 계열사 및 6개 해외 법인을 대상으로 대규모 S/4HANA 컨버전 프로젝트를 완료한 데 이어, 작년에는 대기업 계열사 2곳의 컨버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코오롱베니트 전선규 이사는 “다년간의 대규모 프로젝트 경험으로 우수한 컨설팅 인력과 다양한 노하우를 확보했다”며, “앞으로 S/4HANA 컨버전 사업을 더욱 확대해 국내 대기업들의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시현 기자> pcsw@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