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대표 최영무)가 그동안 운영 중인 대외계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는 사업에 착수한다.
지난 25일 삼성화재는 주요 IT업체를 대상으로 입찰참여 접수 및 입찰설명회를 갖고, 사업자 선정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삼성화재 대외계 고민은 = 삼성화재는 ‘차세대 대외계 구축’ 추진 배경에 대해 ▲서버 노후화 및 SW 엔드오브 서비스(EOS, End of Service)로 인한 인프라 환경 변화 대응 ▲시스템 모니터링을 위한 정보 취득경로 및 방식이 다양하고 산재돼 있어 사전 장애인지 및 대응 어려움이 상존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삼성화재 현재 DR시스템은 평상시 일부 배치파일 전송업무를 처리하며, 재해발생시 DR(온라인, 배치)로 전환하는 구조로 운영의 약 50% 수준의 장비로 구성돼 있어 DR 전환시간 소요 및 서비스 운영에 제약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삼성화재는 이 밖에도 대외계 송수신 전문 및 이력에 대한 보안성 강화가 필요하며, 최근 강화된 보안 요구사항에 의한 구간암호화 대응 요건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삼성화재는 현재 유닉스 기반 대외계를 리눅스 기반으로 개편하고 자바 1.6 버전을 1.8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하며, 오라클 11 버전을 12C로 개편할 예정이다.
◆삼성화재 차세대 대외계 구축 범위는 = 노후서버 및 주요 시스템 SW 업그레이드와 더불어 삼성화재는 ▲대외계 업무흐름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통합 관리자 대시보드 구현 ▲임계치 사전 알람 체계 구축 ▲운영 대외계와 동일한 구성의 액티브-스탠바이 DR 체계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그림1 ‘삼성화재 차세대 대외계 구축 범위’ 참조>
▲ 그림1 ‘삼성화재 차세대 대외계 구축 범위’(자료 출처 : 삼성화재 배포 제안요청서 내용 발췌) |
현재 삼성화재는 99개 기관 약 5800개 전문에 대한 회선, 전문이관(개발, 단위테스트)을 수행중이다. <그림2 ‘삼성화재 전문이관 및 테스트’ 참조>
▲ 그림2 ‘삼성화재 전문이관 및 테스트’(자료 출처 : 삼성화재 배포 제안요청서 내용 발췌) |
◆기대효과는 = 삼성화재는 이번 시스템 개편으로, 현재의 인적기반 모니터링을 시스템 기반 모니터링으로 전환, 안정성 제고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삼성화재는 ▲배포 및 설정변경을 무중단으로 적용해 운영 연속성을 확보하고 ▲개발 효율성 제고를 통한 빠른 현장 대응체계 구축 ▲전문 데이터 및 로그에 대한 암호화를 통한 보안성 강화 ▲재해시 빠른 DR전환 및 운영수준의 서비스 연속성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업은 8월 8일 제안서 및 가격제안서 접수, 10일 제안설명회를 거쳐 제안평가 상위 2개사 대상를 PoC(Proof of Concept)/BMT(Benchmark Test) 시행 후 최종 사업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