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우리금융그룹에서 NH금융그룹에서 인수한 ‘NH저축은행(대표 김승희)’이 ‘차세대 시스템’ 개발을 추진한다.
지난 3일 NH저축은행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엔에이치(NH) 저축은행 차세대 시스템 구축’ 제안요청서를 발송하고, 사업자 선정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의 규모는 78억, 개발기간은 약 15개월 가량이다.
NH저축은행은 ▲계정계 시스템(現 오아시스) 노후화 개선 ▲규정준수를 위한 고객보안 수준 강화 ▲업무효율화 및 경영정보 자료 제공의 한계 개선 ▲NH금융지주 내 계열사간 연계업무 증가에 빠른 대응 필요 등 이유 때문에 차세대시스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오아시스’는 단일 채널(창구)를 위한 계정시스템으로 현업의 다양한 니즈에 대응하는데 한계에 이르렀고, 스마트금융 및 핀테크 등 미래 금융환경 대응에도 부족하다는 게 NH저축은행의 판단이다. <그림1 ‘NH저축은행 업무구성도’ 참조>
▲ 그림1 ‘NH저축은행 업무구성도’ |
이 때문에 NH저축은행은 개발 및 운영환경 개선, 대내·외 시스템간 연계, 단말시스템 개선, 여수신 계정계시스템 구축, 모바일 뱅킹(대출) 도입을 위한 기반시스템 구축, 인트라넷 시스템 구축, 정보계 기능 개선, IT시스템 인프라 구축, 개인정보암호화, 단위시스템 구축, 24x365 영업지원체계 개선을 골자로 차세대시스템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림2 ‘NH저축은행 차세대 구축 범위’ 참조>
▲ 그림2 ‘NH저축은행 차세대 구축 범위’ |
주전산기는 액티브-액티브 방식의 CPU 4코어, 애플리케이션 서버 운영체제는 유닉스, 랭귀지는 자바, DBMS는 오라클(RAC 이중화), 10G 백본스위치(액티브 스탠바이), 유저 블 30TB 규모의 통합스토리지도 도입한다. <그림3 ‘NH저축은행 차세대 하드웨어, SW 구성’ 참조>
▲ 그림3 ‘NH저축은행 차세대 하드웨어, SW 구성(1)’ |
▲ 그림3 ‘NH저축은행 차세대 하드웨어, SW 구성(2)’ |
은행측에서 중점을 두는 코어뱅킹 부문은 ▲대량 일괄처리(센터컷) 성능 보장 가능한 체계 ▲창구 처리 응답시간 최소화 ▲확장성, 유연성을 보장하는 표준전문체계 구축 ▲코드 표준화 방안 제시 ▲업무별 원장 컨버젼 및 이행 방안 제시 ▲독립적이고 다양한 모듈 제공(이자계산 모듈, 로그처리 모듈) 등을 중점 체크할 예정이다.NH저축은행의 현 거래량은 초당 5.6 트랜잭션(Transaction)/s, 일일 최대 60 트랜잭션(Transaction)/s 가량이다. <그림4 ‘NH저축은행 업무 거래량’ 참조>
▲ 그림4 ‘NH저축은행 업무 거래량’ |
원금/이자 감면, 유예등 관리계좌에 대한 다양한 처리 방법, 다양한 일괄작업 방법 제공, 업무처리 규칙과 분개규칙은 독립적으로 운영, K-GAAP과 IFRS 이중 분개 구조로 처리, 계리단위는 부서/팀 단위로 세분화해 처리, 재무제표는 영업일, 휴일 상관없이 매일 생성, 계정코드 추가·변경·삭제 시 업무 프로그램 변경 최소화, 사용자관리는 인사시스템 연동 구현, 그룹별/역할별 권한관리가 가능한 시스템 구현, 공통 이율관리, 사용자 알림 기능(타 시스템과도 연동하여 팝업 및 알람) 등도 코어뱅킹 공통 기능으로 들여다본다는 게 NH저축은행의 판단이다.
한편 부가세를 포함한 78억이라는 초저 예산이 지속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