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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사물인터넷 연결기기 30% 증가 전망”

Date 2014.11.27 Hits 1,611

오는 2015년 사물인터넷으로 연결하는 기기의 종류가 30% 대폭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가트너(Gartner, Inc.)는 2015년 ‘인터넷 연결 기기(connected things)’의 대수가 올해 보다 30% 증가한 49억 대, 2020년에는 250억 대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짐 툴리(Jim Tully) 가트너 부사장 겸 최고 애널리스트는 “사물인터넷(이하 IoT)은 비즈니스 변혁의 주요 동인으로 모든 산업과 사회 분야에 걸쳐 엄청난 영향력을 미칠 것”이라며 “IoT로 인해 확산된 디지털화는 기존 기업들에게 위협적이겠지만, 결국 모두가 수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 기업, 정부기관 등 많은 조직들이 관련 기술의 활용 방식을 모색함에 따라 연결된 사물이 급격히 증가하며 IoT의 경제적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보인다.


2015년 총 IoT 서비스 지출액은 695억 달러이지만 2020년에는 2630억 달러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소비자용 애플리케이션이 IoT 기기 대수의 증가를 이끄는 반면 IoT 수익의 대부분은 기업 부문에서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소비자 부문에서는 29억 대에 달하는 IoT 기기가 사용될 것이며, 2020년도에는 130억 대를 상회할 것이다.

 <그림 ‘부문별 IOT 기기 사용대수’ 참조>

   

▲ 그림 ‘부문별 IOT 기기 사용대수’


자동차 관련 IoT 기기 대수는 96% 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2015년 IoT 기기 시장에서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2015년 IoT 기기 활용이 두드러지는 상위 3대 수직 산업 부문은 제조, 공공사업(utility), 교통 분야로 총 7억 3,600만 대를 활용할 전망이다.


2020년에는 공공사업 분야가 1위, 제조 및 정부 분야가 2위로 총합 17억 대의 IoT 기기를 도입할 예정이다.


툴리 부사장은 “에너지 절감을 위해 지능형 도로와 구역 조명에 투자를 확대하면서 정부분야가 3위를 차지하고, 지능형 계량기에 대한 투자로 공공사업 분야가 1위로 올라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넷에 연결된 사물은 이전에도 있었지만 디지털 센싱, 컴퓨팅, 통신 역량은 새로운 기기뿐 아니라 평범한 사물들도 변화시키고 있다.


그 결과, 신규 및 기존의 수동적 사물들이 디지털화 되면서, 주변 환경과 자체 상태에 대한 정보를 생성, 전달할 수 있다. 이는 사물이 지닌 가치를 변화시키며 새로운 서비스와 용례, 신규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주도한다.


수년 내에, 내장형 지능(built-in intelligence)과 인터넷 연결(connectivity)의 표준이 정해지면서 주류 제품과 서비스에도 빠르게 적용될 것이다.


가트너 부사장 겸 펠로우 스티브 프렌티스(Steve Prentice)는 “제품이나 서비스의 단순 디지털화가 아닌 신규 비즈니스 모델과 가치를 창출하는 과정에서 가장 큰 위협과 기회가 발생할 것”이라며 “기업은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려는 의지와 정보의 손실이나 오용으로 인한 위험 간의 균형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IoT로 인해 정보, 정보기술, 운영기술, 물리적 보안 사이의 연관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기업의 보안을 통제, 관리, 운영할 담당자를 선정할 필요가 있으며, 2017년 말이면 기업의 20% 이상이 IoT 기기 및 서비스 관련 비즈니스를 보호할 전용 디지털 보안 서비스를 도입할 전망이다.


IoT는 디지털 보안 아키텍처에 신규 플랫폼, IT와 IoT의 하이브리드 통합 방식, 산업별 새 기준,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새로운 관점 등을 도입할 것이다.


IT 리더들은 각 기술의 차이점에 대해 수용하고, IoT 관련 위협과 보안에 대한 다면적 기술 접근방식을 개발해야 한다.


각 기기가 생산하는 정보의 양에 차이를 보여 IT 리더들은 디지털 비즈니스 요구조건과 실제 디지털 보안 간의 균형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프렌티스 부사장은 “향후 인터넷 연결 지능형 기기 대수가 급증하면서 지능형 사물들은 감지(sense), 해석(interpret), 통신(communicate), 조율(negotiate) 능력을 갖출 것”이라며 “CIO들은 IoT 기기수의 급증을 기반으로 새로운 서비스와 용례, 신규 비즈니스 모델 창출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