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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SAP ‘ERP 클라우드’로 전환-‘SAP HEC’ 활용…실시간 데이터 분석 기반 마련

Date 2019.03.29 Hits 937

SAP코리아(대표 이성열)는 현대•기아차에 차세대 클라우드 및 전사적자원관리(ERP) 플랫폼을 제공해 현대•기아차의 프로세스 혁신과 ‘인텔리전트 엔터프라이즈(Intelligent Enterprise)’ 전환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인텔리전트 엔터프라이즈’란, 초고속 IT 인프라와 인공지능, 머신러닝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을 활용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 및 분석하는 기업을 의미한다. 


 
SAP가 현대•기아차에 제공하는 플랫폼은 ‘SAP HANA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SAP HANA Enterprise Cloud, 이하 SAP HEC)’ 기반의 솔루션을 포함한다. 

‘SAP HEC’는 SAP HANA를 사용한다. 


SAP HANA는 하드디스크에 데이터를 저장해 관리하는 기존 데이터베이스와 달리 주기억장치(메모리)에서 바로 데이터를 처리하기 때문에 처리와 분석 그리고 실시간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측면에서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현대•기아차는 SAP HEC를 발판으로 향후 ERP를 한 단계 고도화하고, 고객 지향적인 프로세스 혁신(PI, Process Innovation)을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는 클라우드 기반의 인프라를 통해 일원화된 글로벌 비즈니스 운영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덧붙여 ‘SAP S/4 HANA + SAP HEC’를 활용한 글로벌 ERP 플랫폼 구축은 현대오토에버와 협업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이 밖에도 현대·기아차 전 세계 주요 생산기지 및 거점에 기존 대비 최대 1800배 이상 빠른 데이터 분석 및 리포팅 기술을 갖춘 SAP S/4HANA를 순차적으로 도입, 데이터에 기반한 신속하고 유연한 의사결정 체계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정식 현대•기아차 ICT본부장은 “SAP HANA를 활용하는 솔루션 도입 결정은 미래 모빌리티를 향한 현대•기아차 여정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SAP와 협력이 속도와 효율성, 유연성이 더욱 중요해지는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기아차의 고객 지향적 혁신을 지원할 강력한 엔진 역할을 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성열 SAP코리아 대표는 “현대•기아차의 이번 결정은 디지털 변혁의 분야에서 글로벌 유수의 자동차업체들보다도 한발 앞선 선도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투자”라고 강조했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